[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현안을 발굴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마을계획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을계획단은 장군·연서·전의·부강·전동·연동면, 한솔·도담·새롬·다정동 등 주민자치회 전환지역과 조치원읍, 연기·금남·소정면, 아름·종촌·고운·보람·대평·소담동 등 미전환지역로 나눠 운영된다.

주민자치회 미전환지역에서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자원조사부터 마을계획 공유 등 계획수립의 전 과정 교육을 진행, 주민 스스로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마을계획단 활동에 나서게 된다.

미전환지역 주요 교육 내용은 ▲주민자치 이해 특강 ▲소통을 위한 공감토론 ▲마을계획 과정·사례 이해 ▲마을자원조사 ▲비전수립 및 의제 발굴 ▲사업계획 수립 ▲마을계획 공유회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28일까지 각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마을계획단 구성 후 3월 9일부터 5월 23일까지 마을계획단원들이 정한 날짜에 29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10개 지역에서는 주민자치회 주도로 마을계획단 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지도교수 운영 ▲컨설팅 ▲교육 등 요청사항에 대해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전환지역의 마을계획단은 주민자치회에서 정한 날짜에 신청·접수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마을계획단 운영을 통해 수립된 마을계획은 내년도 자치분권 특별회계 예산에 반영돼 실행된다.

이광태 참여공동체과 과장은 “마을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시민이 주인이 되어 마을계획 수립·실행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며 “마을계획단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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