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건설산업㈜, ㈜두진건설 뒤이어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내 건설사중 지난해 실적순위 1위는 ㈜원건설(1746억원)이 차지했고, 2위는 일진건설산업㈜(1538억원), 3위는 ㈜두진건설(141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위였 ㈜대원(1299억원)은 4위로 내려앉았다.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는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2019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건협 충북도회에 따르면 기성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59개사(전년도 61개사), 기성액이 없는 업체는 21개사(전년도 11개사),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18개사(전년도 11개사)다.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조경공사의 신규수주액 증가가 눈에 띄는데 이는 충북지역 신규 공공공사물량의 증가가 아닌 타지역 아파트 조경공사 공동도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환경설비공사 수주액의 감소는 민간 플랜트사업 수주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신규수주액은 1조 1791억원, 총기성액은 1조 7473억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47.96%(전년도 48.22%)와 57.57%(전년도 58.01%)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상위 업체로 편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건협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신규물량 확대 및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한 예산증액과 더불어 민간 건축이나 플랜트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민·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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