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억원 투입, 2589㏊ 567만 그루 식재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4대 맞춤형 조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195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산림의 경제적 가치 증대와 공익적 기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제림 조성’(목재생산·바이오순환림조성)은 2281㏊에 낙엽송, 소나무, 백합나무 등 536만 그루, 59㏊에 헛개나무 18만 그루를 각각 심는다.

‘큰나무 조림’은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위한 것이다. 124㏊에 꽃이나 열매가 아름다운 산수유 등을 4만 그루, 산림재해 방지를 목적으로 42㏊에 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지역특화 조림’으로 제천시에 아까시 밀원수림, 괴산군에 미선나무 특화숲을 각각 10㏊씩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과 공공녹지 등에 나무심기를 확대한다. 규모는 63㏊이다. 화백나무 등 2만2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태훈 환경산림국장은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일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며 소중한 숲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어 ‘숲속의 충북’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맞춤형 조림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경제적, 공익적 가치 증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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