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노보드·스피드스케이팅 등 메달사냥

윤현우(가운데) 충북도체육회장이 18일 101회 전국동계체전 스키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평창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충북체육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겨울스포츠의 꽃’ 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막을 올렸다.

충북은 대회 첫날 메달은 따지 못했으나 전병규(성균관대)가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전병규는 이날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남자 대학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1.6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전병규는 1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제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금메달을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북은 스노보드와 빙상 쇼트 등에선 순위권 밖에 머무르는 등 다소 고전했다.

피겨 여중부의 김여원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쇼트트랙에서도 1500m 남초부 홍승완과 이지훈, 남중부 이제겸, 민경현, 여초부 이지원도 준준결승에서 모두 탈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스노보드에서도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강원도 휘닉스평창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남고부 김승환과 서경, 남자 일반부 김규원, 여초부 이수진, 남중부 이재건이 모두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충북은 이날 은메달 1개 총득점 52점으로 종합순위 11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금1, 은3 등 32점으로 12위, 대전은 11점으로 14위, 세종은 2점으로 16위를 마크했다. 현재 대회 종합 1위는 경기(275점), 2위는 서울(201점), 3위는 전북(187점)이다.

충북은 대회 이틀째인 19일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계 효자종목인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이원빈(남중부), 김종환(남고부), 이동근(남대부)이 메달 소식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노보드 서경은 자신의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고, 남자초등부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김지영도 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빙상 매스스타트 남고부 결승에 나선 김정우도 메달이 기대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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