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이원빈·김종환 ‘금빛 질주’…금3·동1 추가

101회 전국동계체전 2일차인 19일 알파인 스키에 출전한 이원빈(왼쪽·솔밭중3)과 김종환(청주고3)이 충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종합 9위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충북은 대회 이틀째인 19일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날 충북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이원빈(솔밭중3)이 차지했다.

이원빈은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회전 남자 16세 이하 부 결승에서 1분14초4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알파인스키 회전 남자 19세 이하 부에선 김종환(청주고3)이 1분20초48을 기록, 2위 이지민(강원)을 6초 이상 따돌리는 성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충북스키선수단의 막내 이민우(솔밭초4)는 알파인스키 회전 남자 13세 이하 부에서 1분11초74로 동메달을 따냈다. 충북도체육회 관계자는 “4학년인 이민우가 5,6학년 형들을 이기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 현장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이원빈과 김종환은 남은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다관왕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서울 태릉에서 진행된 빙상(피겨)에선 전병규(성균관대1)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병규는 전날 21.68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데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38.57점을 획득, 1위에 올라 종합점수 60.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일차 충북은 금3·은1·동1로 101점을 획득,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금1·은3·동1(50.5점)로 13위, 대전은 동1(39점)로 14위, 세종은 13점으로 16위를 마크했다.

대회 3일차 충북은 알파인 스키와 빙상(쇼트·스피드)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 온 만큼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도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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