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 도심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이 말끔하게 사라진다.

옥천군과 한국전력공사 옥천지사는 19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옥천읍 전선 지중화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옥천읍 내 중앙로 1.1㎞ 구간(옥천군청~서울정형외과)의 전신주를 모두 철거해 쾌적하고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옥천의 중심이면서도 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이날 협약서에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권리 의무와 상호협조에 관한 제반 사항을 규정하고, 공사비 부담기준과 사업 시행 절차 등의 세부사항을 담았다.

배전선로와 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비는 옥천군과 한전이 각각 50%씩 분담하고 도로복구, 설비이설 등 기타사항은 군에서 부담한다.

공사는 오는 9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긴밀한 업무 협조와 폭넓은 의사소통으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은 주민의 보행안전, 도시 미관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더 좋은 옥천 실현을 위한 전략의 하나인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일관성 있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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