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위반자 과태료 2건 부과 등 적극 대처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충주시가 봄철 산불방지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20일부터는 충청북도 임차헬기를 수안보면 지역에 전진 배치해 산불의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본청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70명과 읍면동에 산불감시원 119명을 배치해 상시순찰을 강화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 2020년도 특수시책으로 산림과 연접된 지역(100m 이내)의 농업부산물(과수전지목, 고춧대 등)을 농번기 이전에 사전 파쇄하는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전제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읍면동 소속의 산불감시원과 본청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협력해 목재파쇄기 3대를 활용해 농업부산물을 파쇄 처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 신청농가는 93농가 54ha에서 나온 폐기물을 파쇄할 예정으로 시는 농산폐기물 소각을 사전에 차단해 산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불법소각행위 2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가하는 등 최근 평년 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안 청소 등으로 생활쓰레기를 산과 가까운 곳에서 소각하는 등의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