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유학생 1483명 수송 및 자가격리

천안시가 10개 대학 관계자들과 코로나 19와 관련한 중국유학생 특별관리를 논의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10개 대학이 밀집한 대학도시 천안시가 새 학기에 맞춰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총 2219명이다. 이중 736명은 이미 입국한 상태이고, 나머지 1483명은 개강 시기에 맞춰 입국해 천안에 상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 10개 대학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입국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수송 및 14일간 자율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대학 기숙사와 외부 격리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대학 측에 체온계와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0개 대학에 손세정제 1100개, 마스크 2만2000개 등 감염예방 물품을 배부했다.

심해용 천안시교육청소년과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입국해 천안에 상주하는 만큼 시민들은 코리나 19 감염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길 바란다”며 “중앙정부나 충남도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대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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