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활용 연구기관 10곳-충북도 MOU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 신산업벨트 구축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와 방사광가속기 전국 주요활용 연구기관장들이 19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전국 주요활용 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도는 19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전국 10개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충북도와 협약을 맺은 연구기관은 ‘국립암센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방사광가속기 활용 융합연구·전문인력 양성지원 △방사광가속기 기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빔라인 구축·운영·활용 등 전 단계 협력 △방사광가속기 발전계획 수립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지사는 "과학연구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충북에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구자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도전‧융합적 연구과제를 많이 발굴해 첨단과학 한국 실현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중앙대, 청주대, 충북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대학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도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충북에 차세대 가속기가 유치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청주 오창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전~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을 잇는 신산혁신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산·학·연 전문가 32명으로 가속기자문단 구성(5월), 타당성 용역(7월), 국회 토론회(10월), 지역 토론회(11월), 충청권 공동협약(지난 2월) 등을 추진해 왔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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