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로 연간 70여건 애로사항 해결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보은군이 추진했던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 가 기업 애로해결에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019년 총 77건의 기업애로·건의사항을 해결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27건이 늘어난 것이다.

보은군은 2015년부터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6급 공무원을 행정후견인으로 지정해 기업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해결하고 기업지원시책과 군정 주요정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기업체에서 건의한 LED등 설치 및 기숙사 시설 개선사업이 2019년 기업 정주여건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중소기업 노사화합 행사를 통해 노사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한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과 민원해결을 위한 부서 간 협력시스템을 강화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기업의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6일부터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와 연계하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수출감소, 판로 및 자금 문제 등의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지방세 납세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도 펼치고 있다.

또한,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와 연계해 관내 126개 중소기업을 군청담당공무원이 방문해 외국방문 근로자 조사,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주1회 발열체크 실시하 등 코로나19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혜영 경제전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이 때 기업의 기를 살리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를 더욱 활성화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제전략과 기업지원팀(☎540-3182)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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