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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공천후유증
취재수첩/ 공천후유증
  • 천성남
  • 승인 2020.02.20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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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남 취재부 보령 홍성 담당 부장
천성남 취재부 보령 홍성 담당 부장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4.15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공천에 대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대부분 각 정당에서는 이달 말 쯤이면 공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공천이란 정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공직후보자로 입후보하는데 정당 공천을 필수요건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무소속 난립에 따른 정국혼란을 막기 위해 공천을 입후보의 법적 요건으로 하기도 한다.

벌써부터 난데없이 도내에서는 공천 따른 설전이 연출되고 있고 공정한 공천 작업이 이뤄지길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당의 후보자 추천의 중요성은 민주적인 선거와 정당정치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선 정당입장에서 볼 때, 후보자 추천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물색하여 추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승리를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 된다.

또한 정당 내에서 다수의 후보가 나서게 되면, 표가 분산되어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당 지지를 집중시키기 위해 후보자 추천은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유권자 입장에서 볼 때, 공천과정은 무자격자를 선택할 가능성을 낮추고, 정치적 선택을 용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할 때, 후보의 인물, 정책, 경력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을 하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정당이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내놓기 위해 미리 인선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또한 정당의 후보자 추천방법으로는 예비선거가 있어 당원이나 일반시민에까지 정당후보자 추천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으로 현 미국정당들과 2002년 대선, 지방 선거 시 우리나라에서 국민경선제로 시행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 자유한국당도 조금씩의 차이는 있으나 국민경선과정을 거쳐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 간, 후보 간 이해관계에 맞물려 공천과정에서 후유증을 겪는 후보가 나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야가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공천이후 탈락자들의 반발을 잠재울 방안 마련에 나섰다.

탈락 후보의 경우 당헌·당규에 묶여 ‘원천 출마 불가’도 있고, 정당별 컷오프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어 상당수는 공천 반발기류 역시 현실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때문에 낙천자 가운데 불만을 품고 반발기류를 증폭시킬 경우 적전분열양상으로 해당 정당 후보의 본선경쟁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게 여야 지도부의 고민이다.

어쨌든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모두 공천후유증으로 공명 선거 기류가 혼란에 빠지는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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