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22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이차영 군수 주재로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고, 군과 인접한 경북 상주에 이어 증평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입 차단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의 브리핑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원대 중국인유학생 관리, 육군학생군사학교 임관식 추진대책, 지역 내 행사 추진계획 등을 사안별로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공서 월 2회 이상 구내식당 휴무, 지방재정 신속집행,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현재 상황과 예방대책 등을 군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차영 군수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최선의 방역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도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보건소장은 “국내외 확진 발생 지역을 방문한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발열(37.5도), 기침 등 호흡기 증상,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군 보건소(043-830-2352)로 먼저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괴산군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인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등을 임시 휴관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