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 구현 등 농산물판매 수취가격 높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농협이 농산물판매 수취가격을 높이는 등 판매농협 구현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1969년 설립된 음성농협은 1997년 소이농협과 합병하고, 2005년엔 원남농협과도 합병해 음성읍과 소이·원남면을 관할하는 거대농협이다. 현재 120여명의 임직원과 조합원 3650명을 두고 본·지점 5곳, 사업소 4곳을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형 종합농협이다.

시설면서도 음성군 관내 으뜸으로 유통센터(APC), 하나로마트, 구매사업장, 농기계센타, 주유소, 장례식장을 갖추고 있으며, 102개 영농회와 4개의 공선회(복숭아,수박,사과,메론), 6개의 작목반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음성농협은 특히 판매사업에 역점을 두고 모든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고 브랜드인 햇사레 복숭아와 다올찬 수박 등 27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농가소득증대를 주도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역시 2015년 로컬푸드매장(122㎡)을 개점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는 전년보다 8.7%성장한 13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소비자에게는 신선하면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음성농협은 특히 교육지원사업비 지출도 타 농협의 접근을 불허하고 있다. 총 17억원에 달하는 교육비를 조합원에게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약대금 20%할인, 화학비료 운임보조, 영농자재 교환권 등 7억7000만원, 농산물 유통활성화비로 1억7500만원을 지원해 농산물 수취가격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조합원 선진지 견학, 취미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의 이념인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떡만두 나눔봉사, 경로당 이미용봉사, 다문화 가족지원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정을 나누는 것 역시 음성농협에 트레이드마크다.

특히 음성농협은 매년 이상기후로 농작물 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 가입권유, 그간 218건 6억2500만원의 사고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민조합원들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거대 음성농협을 이끌고 있는 반채광 조합장은 23일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열심히 영농에 임하고 계신 조합원님들을 위해 판매농협을 좀 더 밀도 있게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산물판매 수취가격을 높여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음성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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