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돌봄교실은 희망 가정에 제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코로나19'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교육부가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3월 2일로 예정됐던 각급 학교의 개학은 9일로 미뤄진다. 

휴업상태로 학생들만 등교가 미뤄지는 것이며 교사들은 정상출근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22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되자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초․중․고의 방과후학교와 마을도서관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활동은 중지한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고려해 학부모들의 희망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표적 장소인 세종시평생교육학습관과 한솔중학교와 조치원명동초에 각각 위치한 한솔수영장(현재 시설보수로 휴관 중)과 세종국민체육센터의 수영시설도 임시 휴관한다.

관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도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수시로 학생과 직원들의 발열 유무를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시설물을 소독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방역 위생용품 등을 충분히 구비할 수 있도록 예비비 3억 원을 지원했으며, 관내 교육기관이 방역을 이유로 요청하면 특별교육재정수요경비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다중이 모이는 교육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보건당국을 비롯한 정부와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고 우리 아이들은 절대 안전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학교 방어선을 두텁게 구축하고 학교와 아이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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