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최정윤 공예가, 한국공예관에 작품 기증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 관계자들과 김성호·최정윤 작가가 작품 기증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난해 열렸던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작품 가운데 김성호·최정윤 공예가의 작품이 다시 문화제조창에 전시된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지난 21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비엔날레 참여작가였던 김성호, 최정윤 공예가의 작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 김성호 작가는 공예페어에 참여했었고 최정윤 작가는 황금플라타너스상의 브론즈를 수상했다. 김 작가는 충북무형문화재 칠장 김성호 작가와 동명이인이다.

김 작가가 기증한 ‘건칠나전화병(2016)’은 석고, 점토로 성형 후 나전작업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숙련된 전통건칠 기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힌 점이 돋보인다.

최 작가의 기증작 ‘시간의 살(2018)’은 인간욕망의 허무한 관념적 실체를 ‘검’의 형태로 언어화한 작품으로, 강렬한 색감은 물론 소금이라는 뜻밖의 재료를 사용한 점 등으로 비엔날레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과 호기심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은바 있다.

기증된 두 작가의 작품은 3월 중 문화제조창 3층 한국공예관 상설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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