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중원대까지 버스로 직접 이송·기숙사 내 자가격리 등 특별방역 추진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개강을 앞두고 있는 중원대 중국인유학생들의 입국이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전염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긴밀한 상호 연락체계 구축을 위해 군 보건소와 중원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중원대에서 추진 중인 방역대책과 함께 중국인유학생 일일 입국현황, 건강 이상 유무 등을 공유하고, 코로나19 관련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군 보건소에서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특히, 군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입국 예정인 중국인유학생 40여 명을 인천공항에서 중원대까지 버스로 직접 이송할 계획이다.

중원대와 협업해 입국 즉시 14일간 학교 기숙사에서 자가 격리 조처하고, 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인근 증평과 청주까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무원과 군민들은 가급적 이 지역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버스터미널과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군 청사 및 읍·면사무소 등 관공서에 손 소독제와 살균제를 비치하는 등 주민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버리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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