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확진자 접촉 10명 중 대구 신천지 관련자 1명 음성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는 지역 첫 코로나 19 확진자(346번 환자)의 접촉자가 49명으로 확인돼 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346번 환자의 동선에 포함돼 있던 접촉자 수는 금남면 숙소 4명, 집밥한상 20명, 쑥티식당 19명, 백씨네 커피가게 2명, 새뜸3단지 2명, 새뜸4단지 2명 등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금남면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한 3명과 추가 접촉자 4명 등 모두 7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49명중 타지역에 실 거주중인 13명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이관했으며 세종시에서 관리하는 환자 접촉자는 모두 36명이다.

특히 경주 자택에서 숨진 3번째 코로나 19 사망자 등 다른지역 확진자(8명)의 세종시 접촉자는 10명이다.

10명중 5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4명은 무증상 상태로 격리유지 및 관찰 중에 있다.

나머지 1명은 대구신천지교회 31번 환자 접촉자 A씨(30대 여성)로 이날 새롭게 확인돼 오전 11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세종 첫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신천지 세종교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교회 관련자 29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병상과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인근 국가지정 격리병상 24개(단국대, 충북대, 충남대)로 부족할 경우 대전지역 종합병원의 음압병실을 활용하도록 하고, 만일에 대비해 NK세종병원에 일반병상 66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격리시설은 전동면 보건지소에 17실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26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 7곳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식당과, 커피숍은 운영자와 종업원이 자가격리 상태로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평소 검사 건수가 10건 내외였지만 어제 하루만 43건 등 폭증하고 있다. 검사인력을 3명에서 7명, 9명으로 추가했고 하루 최대 70~80건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열화상감지기도 7개를 구매 할 계획이지만 조달이 원활하지 않다. 일주일 정도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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