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더불어민주당 천안갑운영위원회(위원장 배경수)가 24일 천안갑지역 전략공천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역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전략공천을 결사 반대하며, (그런데도)전략공천이 이루어질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중앙당이 제21대 총선 천안갑선거구 공천방침을 결정하는 않은 상황에서 ‘천안병에 전략공천이 유력시 되었던 최모 교수를 천안갑으로 변경해 전략 공천한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선거가)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있다"며 전략공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23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전략공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500여명이 서명한 반대서명부를 중앙당에 전달한 상태다.

배경수 천안갑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경쟁력을 키워 온 후보들이 있은 상황에서 천안에 살지도 않고 얼굴도 모르는 정치신인을 천안에서도 가장 험지인 천안갑에 전략 공천한다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는 것이며, 필패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