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은 지역 내 경로식당 운영 중단으로 식사에 어려움이 있거나 결식우려가 있는 취약계층(노인·장애인)을 위해 식사 배달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복지관 내 모든 프로그램을 휴강한 가운데, 평소 무료급식을 이용하는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전화연락이나 직접방문을 통해 복지관 휴강조치에 따른 식사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식사배달을 요청하는 대상자 중 결식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를 선별해 영양상태를 고려한 식단을 구성한 뒤 주 1~2회(화·목) 취약계층 130여 명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식사배달과 함께 건강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복지관이 경로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 2회 식사배달을 해줘 안심이 된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박미선 관장은 “식사배달 시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킨 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코로나 감염병 위기경보(심각단계)와 관계 없이 응급안전알림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해 독거노인 고독사 사고 예방과 노인복지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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