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도내 교직원의 업무를 덜어줄 ‘학교 업무 바로 지원시스템’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충북도교육청은 3월 1일 '학교 업무 바로 지원시스템'을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모든 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했지만, 학교 업무는 다음 달 1일부터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여러 방식으로 운영하던 지원 신청을 통합해 단위학교에서 편리하게 학교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을 통한 학교지원은 ‘학교바로지원’, ‘교육활동지원’, ‘학교지원업무매뉴얼’, ‘인력풀통합시스템’, ‘정보마당’ 등 5개 주요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교바로지원은 학교가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신청하면 교육지원청 학교지원팀에서 바로 해결점을 찾아 대안을 알려주는 체계로 운영한다.

또 필요하면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이 지원팀을 꾸려 학교로 찾아가 직접 도울 수도 있다.

교육활동지원 영역은 초등 단기수업을 지원할 순회 기간제교사를 시스템으로 신청하고 배정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지원업무매뉴얼 영역은 교육과정에서부터 학교행사, 행정관리까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인력풀통합시스템은 해당 부서별로 관리하는 기간제교사나 각종 강사, 지방공무원, 통학버스 운전원 대체 인력 등의 인력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 놓았다.

특히, 구인 신청을 한 사람이 현재 채용이 가능한지, 채용이 완료되었는지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교육청의 각종 학교지원계획 일정과 우수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영역’도 갖췄다.

학교 업무 바로 지원시스템은 이용 편리성을 위해 누리집이나 휴대전화기로 접속이 가능하다.

노재민 학교지원기획팀장은 “학교 업무 바로 지원시스템은 플랫폼 형태로 구축돼 추가로 발굴하는 학교지원 과제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가진 것이 장점”이라며 “학교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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