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대상지 발굴·혁신생태계 구축 방안 마련
오송1‧2산단 연결도로‧에어로폴리스2 도로 건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2013년 2월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고시 이후 변화한 상황을 반영해 추가 대상지 발굴 등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충북경자청은 경자구역의 변화된 상황을 진단하고 확대 대상 지역 발굴, 국가정책과 연계한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충북경자구역은 ‘바이오밸리권역’과 ‘에어폴리스권역’으로 나뉜다.

바이오밸리권역은 2017년 준공한 바이오메디컬지구와 바이오폴리스지구로, 에어폴리스권역은 에어로1지구와 2지구로 구성한다.

현재 바이오밸리권역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바이오메디컬지구는 77%, 바이오폴리스지구는 9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어폴리스권역은 기업입지 수요(1지구 3개, 2지구 16개 기업 MOU)가 초과 상태로 혁신성장과 제2도약을 위한 추가 대상지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경자청은 4월 △충북경제자유구역 현황과 여건변화‧성과 분석 △경제자유구역 확대·개발 기본구상안(비전) 수립 △국가정책과 지역 핵심전략산업 연계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 △연구기관‧기업‧투자가‧공무원 등의 지속 경쟁‧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자구역 내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 2곳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468억원을 투입해 오송1산단~2산단(2.39km)을 연결하는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를 건설한다.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진입도로'는 134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북이면 내둔리에 연장 1.3km에 걸친 2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 역시 다음 달 착공과 보상절차에 들어간다.

전형식 청장은 "충북경자구역은 최초 지정 이후 양적인 발전은 이뤘지만, 이제부터는 질적 성장을 위한 혁신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용역결과는 산업부 경자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역 선정 시 대응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청장은 “진입도로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핵심교통망이 구축돼 양질이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경자구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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