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19 확진자 택시 현금 탑승 승객 전원 확인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한범덕(사진) 청주시장은 2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밀접 접촉자 늑장 파악에 대해 사과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A씨의 접촉자 신원 확인 과정에서 경찰에 협조 요청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폐쇄회로(CCTV)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9~21일 택시를 운행하면서 태운 승객들을 밀접 접촉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이중 카드결제 39건은 카드사를 통해 확인했지만 나머지 현금 탑승 승객은 파악에 나선 지 나흘째인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의 수사기법을 동원해 이날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하루라도 빨리 경찰과 공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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