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26일 추가로 확인된 가운데 그 중 1명이 산림청 산하 사설 연구기관 연구원이어서 산림청과 정부대전청사 방호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33세 남성인 이 확진자는 한국산림기술인회가 운영하는 산림기술연구원 소속이다.

그는 지난 17일 연구원장과 함께 경북 성주군으로 산림조사를 다녀온 뒤 20일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도 성주에 다녀왔고, 24일 오전까지 연구원에서 근무한 뒤 25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21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기술연구원은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인근에 있으며, 직원은 모두 7명이다.

산림청은 산림기술연구원 직원들의 정부대전청사 출입을 금지하고, 모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최근 산림청을 출입했는지, 그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는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등을 배치하고 수시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지만, 이 직원의 최근 청사 출입 여부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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