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지역감염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대전에선 3명, 충남 천안 1명, 아산 2명이 각각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전 추가 확진자는 성세병원 간호사 1명,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 1명,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역무원 1명 등 3명이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간호사 확진 판정 시점에 성세병원 내에 있던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39명은 그대로 집단(코호트) 격리됐다. 퇴근했던 의료진 등 7명은 자가격리됐다.

확진자 3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이들의 이동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남 아산에도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아산시는 이날 4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부인 A씨는 지난 19일 발병해 25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후 자가격리중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B씨는 25일 발병해 부인 A씨와 함께 검체 채취후 자가격리중이었고 부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를 음압격리병상에 입원시킨 뒤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천안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에서만 이틀 사이 총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발열 등 증상으로 지난 24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도중 26일 오전 9시 4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현재 감염병관리 기관(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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