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통제력 상실 우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충남 천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방역 통제력 상실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천안방역당국에 따르면, 28일에만 16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넘겼다. 충남 확진자는 천안 25명,아산 2명, 계룡 1명 총 28명이다.

역학조사결과 피트니스센터 줌바 강사와 수강생이 연결고리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를 파악해 홈페이지 등에 신속히 공개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신속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시홈페이지 접속 시민이 급증하면서 접속에도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은 음압병상이 소진돼 천안 확진자를 서산의료원 등으로 분산 수용하고 있지만, 충남지역도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남에는 단국대 병원에 7실 7병상, 순천향대 병원 7실 11병상, 4대 의료원 18실 18병상의 음압병상이 있다. 이들 병원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36명이다.

충남도방역당국은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천안의료원 등 4대 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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