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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코로나19 대란’ 충청권 확진자 78명
‘주말 코로나19 대란’ 충청권 확진자 78명
  • 이도근
  • 승인 2020.02.29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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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3명, 세종 1명, 충남 53명, 충북 11명
천안서만 46명 ‘양성’…줌바교습소 연관 다수
21세기병원 의료진 2명도…코호트 격리 조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천안에서 확진자가 46명 나오며 충청권 누적 확진자가 80여명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는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180여명 추가되며 2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0일 만에 3000명을 넘어섰다.

충남 천안지역 의료진들이 29일 종합운동장 남측에 마련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차를 타고 온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체온을 측정하고 검체를 채취하고 하고 있다.
충남 천안지역 의료진들이 29일 종합운동장 남측에 마련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차를 타고 온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체온을 측정하고 검체를 채취하고 하고 있다.

29일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전 13, 충북 11, 세종 1, 충남 53명 등 78명이다.

대전에서는 전날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뒤 이날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228일에는 40대 남성(유성구·11)40대 여성(대덕구·12), 20대 여성(서구·13) 11~13번째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11번 확진자는 대전도시철도 대동역·중앙로역장을 겸임하는 직원으로 26일 확진된 월평역 역무원인 6(·39)의 접촉자다. 월평역에선 26~27일 연속해서 확진자가 나왔다. 월평역, 대동역, 중앙로역 역무원은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12번은 충남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보험회사 세종센터를 근무지로 두고 있어 세종시가 긴급방역을 벌이기도 했다. 13번은 서울지역 대학원생으로 서울에서 접촉한 친구의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자로 파악됐다.

충북은 청주 효성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1(25)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으며 11명으로 늘었다. 이 직원은 고향인 대구 방문 당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직원이 격리기간 의심증상이 없고, 자가격리 기간 외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천안과 아산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천안에선 228일 하루에만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천안 확진자 중 상당수는 기존 확진자인 줌바댄스 강사들의 수강생들로 확인됐다. 대부분 30~40대 여성들로, 기침·발열·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 남편 등 남성 3명도 확진자가 됐다.

역학조사팀은 대부분 확진자가 여성인 점을 고려해, 비슷한 연령대 확진자가 다수 나온 피트니스센터나 줌바 교습소와의 연관성을 집중해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으로 기존에 확보해둔 음압병상만으로는 환자를 제때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충남도는 천안의료원을 경증환자 등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천안의료원은 전날 자정까지 기존 입원환자 220여명을 전원 등 조치했다.

29일에도 천안 두정동 21세기병원 의료진 2명이 확진 판정되면서 이 병원이 코호트(집단) 격리 조치됐다. 시는 이 병원 이용자에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병원 의료진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충남 천안21세기병원 출입문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은 29일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다.
병원 의료진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충남 천안21세기병원 출입문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은 29일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다.

 

또 같은날 13세 남자아이와 29세 여성, 42세 남성, 61세 여성, 42세 여성, 61세 여성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충남도내 확진자는 천안 46, 아산 6, 계룡 1명 등 53명에 달한다.

세종은 주말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는 3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315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3105명이 격리 중이며, 28명은 완치 후 퇴원, 17명은 사망했다. 지역종합/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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