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올해도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에게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정책을 편다.

군은 27일 증평군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문화·예술분야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오는 5~7월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물빛공원에서 열리며 2018년 처음 선보인 흥보놀보 콘서트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찾아온다.

흥보놀보 콘서트는 보강천을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휴식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홍성열 증평군수의 민선5기 공약이 반영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힙합, 재즈, 아카펠라,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주민을 찾아가는 문화 행사도 풍성하다.

오는 8~10월 농촌마을을 찾아다니며 ‘밤 마실 극장’을 운영, 옛날 영화와 무성영화를 상영하며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을 찾아다니며 떡보와 호랭이 판타지 극장 공연도 선보인다. 공연은 증평군 상주공연단체 극단 꼭두광대가 맡는다.

김득신문학관(증평읍 송산리)과 소월문학관(도안면 화성리)을 연계한 문학 작가 초청강연, 동화구연, 시낭송회 등도 기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 연령을 아우르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의 ‘전통놀이 한마당’과 증평군립도서관의 ‘미니 문화 공연’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아카데미 ‘쇼 미 더 아미’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아카데미 ‘꽃 보다 청춘’등 을 운영한다.

최광수 군 문화체육과장은 “올해도 지역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풍성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된다면 프로그램 운영시기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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