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이영관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최근 ‘코리안 리더십-세종에 묻다’(백산출판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세종-코리안 리더십의 아이콘 △환경변화를 선도하는 전략 △위기관리의 창조성 △상생하며 소통하라 △덕치와 법치의 휴머니즘 △자존감의 마술 △놀이하는 인간의 성공학 등 7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세종대왕은 왜 대마도를 정벌했을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코리안 리더십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세종은 대마도를 정벌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백성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는 것이다.

세종은 백성들이 굶주리거나 전염병이 확산되면 기우제를 지내거나 창조적인 해법을 모색하며 백성들과 동고동락하는 삶을 실천했다. 그는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일류국가의 초석을 놓았다.

이같은 관점에서 역사적 인물에 대한 리더십 연구는 최고 경영자나 중간 관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자기계발 차원에서도 삶의 지혜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늘 주목된다.

특히, 제2편 환경변화를 선도하는 전략(80~81쪽)에서는 오늘날에는 조선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경영자의 의사 결정상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겠지만, 세종의 리더십은 역사적으로 축적된 경험치인 정보를 중시했고, 신하들과의 소통을 통해 임금의 의견에 반대하는 신하들을 힘으로 제압하기보다 명분과 타당한 논리로 설득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던 것에 대해 방점을 두고 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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