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지원단가 인상 영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도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충북의 학교급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도 학교급식 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가 85.0점으로 전년도(84.3점)보다 0.7점 상승했다.

지난해 처음 무상급식이 이뤄진 고등학교는 만족도가 학생 80.0점, 학부모 80.7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3.9점과 3.6점 높아졌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면서 식품비 지원 단가가 2881원(1인 1식 기준)으로 전년보다 457원 인상한 것이 급식의 질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학교급식 만족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을 분석하고 만족도가 낮은 지역의 연수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도 만족도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11월 29일 급식의 질, 급식 운영, 급식 환경 등 3가지를 묻는 방식으로 초·중·고 학생(8608명)과 학부모(8180명) 1만67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종석 도교육청 급식팀장은 “급식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시설과 기구 현대화의 지속적 추진, 식재료 안전성검사, 친환경농산물 및 Non-GMO식품 구입 등을 통해 식재료의 안전성과 질을 높이고 급식관계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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