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Wee희망대상서 3개 부문 대상 수상 ‘쾌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9회 Wee 희망 대상’에서 우수사례 3개 부문 모두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위기학생 지원체계인 ‘위(Wee)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인하는 9회 Wee 희망 대상에 참가해 우수사례 3개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휩쓸었다.

Wee프로젝트는 학교에서는 ‘Wee클래스’, 교육지원청에서는 ‘Wee센터’, 교육청에서는 ‘Wee스쿨’을 설치해 위기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위기관리 종합시스템이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Wee 희망 대상’은 위기를 극복한 학생과 Wee클래스, Wee센터 운영 등에 헌신한 담당자와 우수기관을 포상하고 우수사례와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번 대상에 △기관부문에서는 청주교육지원청 Wee센터와 청주 옥산초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학생 부문에서는 충주 주덕고등학교가 대상을, 청주공업고등학교와 단양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상담업무담당자부문에서는 주덕고(상담교사 유혜인)가 대상을, 청주공고(상담교사 김지송)와 단양고(상담교사 정경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015년에 대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인성교육을 위한 내실 있는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위기상황을 지원, 전국 Wee센터 평가결과에서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옥산초는 교사와 학부모의 요구조사에 따른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신입생과 전입생의 효과적인 학교적응을 돕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덕고는 내실 있는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으로 숙려제 신청학생의 학업 지속기간을 높이는 등 위기학생의 지원에 공헌해 상담업무 담당자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학생부문 수상자들은 개인적 위기상황을 상담을 통해 극복한 사례를 공개해 Wee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교육청 Wee센터와 Wee클래스 전문 상담 인력들이 힘과 뜻을 모아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올해도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Wee프로젝트 내실화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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