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교육청은 세종장영실고와 반곡고를 개교하고, 지난해 9월 개교한 반곡초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으로 변경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오는 9월에는 6-4생활권에 해밀 유.초.중.고가 동시에 개교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학교로 운영되는‘세종장영실고’는 3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금남면에 위치한 옛 금호중학교 자리에 부지면적 2만6715㎡ 연면적 2만881㎡ 규모로 들어선다.

IT콘텐츠, 보건간호, 뷰티미용, 외식조리 등 4개 학과를 설치하고 모두 24학급에 480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된다.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 실시 결과 160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해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장영실고 개교로 특성화고 모집 학과도 기존 4개 학과(하이텍고2, 세종여고2)에서 8개 학과로 늘면서 타시도 직업계고로의 학생 유출도 지난해 75명에서 54명으로 22%포인트 감소했다.

세종장영실고는 고교학점제를 2년 앞당겨 개교와 동시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4개 학과 간 복수 자격․직무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1생활권에 9월 개교한 반곡고등학교는 4월에 인공지능(AI)과 국제화 중심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세종시 동지역에서 유일한 반곡병설유치원을 단설로 전환해 운영한다.

반곡초병설유치원은 9학급 유아정원 168명의 단설급 규모로 설립돼 초등학교와 구분되는 교무실, 급식실, 강당, 보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6-4생활권의 해밀 유.초.중.고등학교는 지역의 복컴․공원 등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연대․협력하는 교육생태계로 구축된다.공정률은 약 30%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는 7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올해 개교는 제2특성화고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복컴 단지 내 복합화 캠퍼스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00여 개 학교를 신설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집약해 향후 계획 중인 생활권별 학교를 더 좋은 학교로 설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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