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주 흥덕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정우택(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3일 4.15총선에서 청주 흥덕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저는 오늘 정치생명을 걸고 죽기를 각오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흥덕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청주에서 승리를 이끌어 달라는 당의 명령에 따라 선당후사의 자세로 청주 흥덕구 출마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몸으로 부딪치고 마음으로 소통하며 정이 들었던 충북의 정치 1번지를 떠나 경제1번지 흥덕구를 만들기 위해 독선과 오만의 문재인 정부를 응징하기 위해, 그리고 도탄의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지난 16년 동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청주 흥덕구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 파탄 난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고 충북경제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상당의 ‘정치1번지’와 함께 흥덕의 ‘경제 1번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그동안 청주 흥덕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예비후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픈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전략지구로 정해진 만큼 이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끌어 안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4.15총선 승리와 관련, “정우택이라는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조직도 정비할 예정이다.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상당구민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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