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랑장독대(보은), 다농식품(청주) 2개소 선정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0년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식품 제조업체당 총 사업비 4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해 맞춤형 유용균주를 활용한 장류, 식초류 등 제품 생산개발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종균 보급기관으로 지정된 순창의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으로부터 유용균주를 공급받아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보은군 고시랑장독대는 대추와 벌꿀발효액과 7가지 한약재를 사용하여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고 차별화된 제조방법으로 장류식품의 짠맛과 특유의 향을 제거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전통발효 꿀된장’을 개발할 예정이다.

청주시의 다농식품은 입맛이 고급화되고 까다로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일관된 맛의 전통장류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다농식품은 유기농 콩 및 초정약수를 이용한 초정조선된장을 한살림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

조정숙 대표는 2018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8호로 선정된 전통된장 명인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통장류 등 발효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며, 앞으로 잠재력 있는 발효식품기업 등을 지속 발굴하여 발효식품산업 경쟁력 확보와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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