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정부세종청사에 근무했던 국가보훈처 직원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보훈처는 보훈처가 위치한 세종1청사 9동의 5층 사무실을 폐쇄하고 소독·방역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달 29일까지 보훈처에서 일하다 지난 2일 영천호국원으로 전보됐다.

이 직원의 지난달 29일 세종시 동선은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5층, 대독장 어진점, 프루지오시티 1치(갈매로)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이 현재 이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부청사관리본부도 청사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직원의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보훈처 같은 부서 동료 9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판정 받은 보훈처 직원은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배우자로부터 감연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세종청사에는 1만5000여명의 공무원이 모여 근무한다.

이에 앞서,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 1명도 확진됐었다. 인사처는 세종1청사 인근 세종포스트빌딩 6~12층을 임차해 사무실로 쓰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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