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계속 지원...확진자 동선 소독.접촉자 격리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에 지난달 22일 이후 일주일넘게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팽팽한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인근 도시인 대전, 천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세종시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밀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이춘희 세종시장 언론브리핑을 지난달 27일 취소했다.

2주만에 재개된 5일 브리핑은 이례적으로 참석자 없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 19확진자 접촉자는 50여명이었지만 이후 발생한 대전12, 충남21 확진자와 관련 세종지역 동선별 접촉자는 148명이다.

148명 접촉자 중 34명에 대한 검사는 완료됐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모두 960건의 건사가 진행됐다.

세종 신천지 신도 775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으며 최종분류 유증상자 59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중 소재파악 불가한 신천지신도는 2명이다.

이에 따라 43개 정부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세종시는 △방역 활동 강화 △마스크 공급 확산 △요양병원 6곳 외국인 간병인 64명 조사 △4개 대학 중국인 유학생 567명 대응반 구축 운영 △긴급돌봄서비스 준비 완료 등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지난 2월 26일에 마스크 긴급수급조치로 관내 판매처에서 7만1100매 배부 했지만 수요에 비해서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 보육시설에 마스크 2만매 지급한바 있고 다음주중으로 1만6000매 추가로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노인 장애인시설 44개소 등 마스크 4500매 지원했고 마스크 추가 확보되는대로 추가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충남 확진자는 각각 16명과 83명이지만 세종은 1명이다. 접촉자분들은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증상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주시고 밀집된 공간에 많이 모이는 장소 피해주고 활동을 자제 해 달라"며 "특별한 일 없으면 집안에 머물러 주시는 것이 코로나 확산 방지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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