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29명중 천안·아산 4명, 대구 강사 4명 중 2명 확진 판정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전국댄스 강사 워크숍이 천안·아산 코로나19의 감염경로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중 대구 강사 2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방역당국은 참석자 29명 중 27명에 대한 역학조사을 벌인 결과,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충남은 11명 참석자 중 4명(천안 #5·#52·#82번)명 , 아산 #1번 )이 감염됐다. 세종시 강사 1명(# 세종2번)과 서울시 강사 1명도 확진됐다.

특히, 세종시 강사는 잠복기간인 14일을 훌쩍 넘긴 19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북 참석자 3명을 비롯해 경기 등 17명의 강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2명은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2명은 검사를 안내한 상황이다.

천안시 방역방국은 앞서 지난 6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구 강사 4명이 참석한 천안 전국댄스강사 워크숍이 천안과 아산의 코로나19 유입경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크숍이 감염경로로 최종 확인 될 경우 오리무중이던 천안과 아산은 물론 충청권 감염경로 시작의 실마리도 풀릴 수 있다.

워크숍은 지난달 15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불당동의 한 댄스학원에서 열렸다.

충남 11명, 서울 5명, 대구 4명, 충북 3명, 경기 3명 인천 1명, 세종 1명 등 29명이 참석했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워크숍 개최 열흘 뒤인 지난달 25일 줌바댄스 수강생(여·천안 1번)을 시작으로 강사 4명과 수강생 54명, 가족 및 지인 33명 등 총 84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아산·세종 최재기·서경석·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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