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철저한 방역”약속, 이후삼 의원 “지역주민 안전보장 정부에 요청”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7일 청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 대표들과 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 2곳 운영과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속보=제천시 청풍면 주민들이 지역 내 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 2곳 운영에 협조하기로 했다. ▶6일 2면.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7일 청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해하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생활에 큰 불편과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시설 운영을 허락해 주신 청풍면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천시는 생활치료센터로 인해 코로나19가 이 지역에 퍼지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군경의 협조를 얻어 감염병을 완벽하게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침체한 경기로 매출이 하락하는 상가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당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번의 협의도 없이 일방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생활치료센터 설치에 협조하고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15 총선 출마자들도 정부의 생활치료센터설치 계획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날은 당분간 청풍에 상주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며 “생활치료센터 인근 주민들에 대한 확실한 안전보장을 정부에 요청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 우선 배부, 특별교부세 추가 교부 등 인적·물적 지원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엄태영 예비후보도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겠다”면서도 “시설과 주변지역의 빈틈없는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해 달라”고 주문한 뒤 “주민 가운데 확진자가 단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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