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밭작물

▷ 감자 봄재배

감자 아주심기 예정일부터 약 20~30일전에 산광싹틔우기를 실시해 감자를 심은 후 싹이 빨리 올라오도록 하고 중부지방의 산광싹틔우기는 3월 상순~중순에 실시한다.

- 산광싹틔우기는 15~20℃의 온도와 관계습도 80~85%를 유지하고 30~50% 차광망을 설치한 온실이나 하우스내에서 실시한다.

아주심을 때 알맞은 감자싹의 길이는 3~5㎝ 정도이며 뿌리가 잘 발달해야 심은 후 뿌리내림이 양호하고 초기생육도 왕성하게 된다.

- 싹을 틔워 아주심는 시기는 남부지방은 3월 상순~중순이며 중부지방은 3월 하순~4월 상순이다.

- 싹틔움상에서 너무 오랫동안 키워 잎이 전개된 씨감자는 뿌리가 많이 끊기고 수분증산이 많아 뿌리내림이 늦어지므로 잎이 전개되기 직전에 아주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자밭은 아주심기 하루 전이나 심는 날 땅을 고른 후에 이랑을 만들며 늦서리의 피해가 적은 지역에서는 일찍 심을수록 좋다.

- 싹틔움상에서 씨감자를 채취할 때는 채취 하루 전 또는 2~3시간 전에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한다.

- 아주심기 전에 이랑 사이는 1줄로 심는 경우 60~80㎝로 하고 2줄로 심을 때는 이랑폭을 100㎝ 정도 만들어 포기사이를 20~30㎝로 심는다.

- 비닐피복 재배 할 때는 감자싹이 완전히 묻히도록 10~20㎝ 두께로 흙을 덮고 전용제초제를 살포 후 비닐로 덮어준다.

▷고구마 육묘

고구마 재배를 위해 10a에 필요한 묘는 4500~7100본 정도이고 매회 1500~2200본의 싹을 생산할 수 있는 씨고구마를 준비한다.

- 씨고구마 1㎏에 묘 생산량은 20~30개이므로 10a에 필요한 양은 75~100㎏ 정도다.

- 큰 씨고구마는 작은 씨고구마에 비하여 싹이 튼튼하고 좋으나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적다.

- 작은 씨고구마는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많으며 육묘 환경만 좋으면 우수한 싹을 생산할 수 있다.

씨고구마의 선택은 병들지 않은 건전한 고구마,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가진 고구마, 저장 중 냉해를 입지 않은 고구마, 재배작형에 알맞은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 검은무늬병, 건부병 등의 피해를 입은 고구마는 사용하지 않는다.

- 냉해를 입은 고구마는 양끝이 갈색으로 썩은 것이 많고 잘라보면 광택이 없으며 유액이 적게나온다.

- 8월에 햇고구마를 출하하는 경우 괴근비대가 빠른 주요품종으로 풍원미, 신자미 등이 있다.

씨고구마로 전염되는 검은무늬병, 검은점박이병 등의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전용약제 분의소독 또는 47~48℃에 40분간 온탕소독 실시한다.

묘상의 폭은 120~130㎝가 묘상관리 및 채묘작업에 용이하고 묘상과 묘상사이는 30㎝가 적당하다.

씨고구마를 묻고 1차 채묘까지의 기간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전열온상은 30일, 양열온상은 40일 정도다. 23∼25℃로 조절하며 충분히 관수하여 씨고구마가 마르지 않도록 한다.

▷ 과수 동향

현장동향

동절기 평년대비 높은 온도가 지속되었고, 2월초 한파가 경과하였지만 현재까지 대부분 과종 특이사항은 없다.

주요과수 전정 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 대면적 농가는 대부분 완료, 소면적 농가 전정 작업 진행 중이다.

* 교육 및 행사가 취소되면서 전정 작업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

- (사과․복숭아․단감) 과종별 주산시군 중심으로 전정작업이 80~90% 진행됐다.

* 대부분 지역에서 3월 10일경 전정 작업이 완료 예상된다.

- (포도) 노지포도 전정 중(70~80% 진행), 매몰된 ‘거봉’은 굴취작업 이후 3월 상․중순부터 전정 시작(천안, 안성)될 것으로 보인다.

- (감귤) 노지감귤 전정작업 시작(5% 미만), 3월 하순까지 추진된다.

동계약제(기계유 유제, 석회유황합제) 살포 및 조피작업 진행 중이다.

- 조기 발아 및 개화에 대비 동계약제 살포시기 5~7일 빠른 상황이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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