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 분야 7건… 도내 '최다' 선정 영예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홍성군이 주민자치공모사업에서 총 7건이 선정돼 충남도내에서 최다 선정되는 등 도비 9100만원을 확보하는 영예를 얻었다.

군은 충청남도 공모사업에서 한껏 빛을 발해 2020년도 주민자치 성과에 한층 기대가 모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0년 충청남도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에서 총 55개의 선정대상 중 홍성군이 7건을 차지해 15개 시ㆍ군 중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도비 91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홍성군은 총 4개 분야에 모두 선정되며 한층 강화된 자치역량을 보여주었으며, 시범사업 ‘신규’ 분야에 선정된 장곡면·결성면은 향후 3년 간 총 9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다양한 분야의 자치위원 모집, 주민총회 개최 등 공론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후속’ 분야의 지원을 받는 홍동면은 기획·경제, 건강·복지 등 5개 분과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해 충남형 주민자치 롤모델로 부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분야에 홍성읍·홍동면이 선정돼 각각 자살예방 캠페인· 원탁회의 결과 실천을 추진할 예정이며,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지원사업 분야에는 광천읍·금마면이 선정돼 어르신의 열린 주방·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11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자원 조사, 주민 설문 등을 통해 지역 현안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사업 계획 15건을 발굴한 바 있으며, 선정된 사업 내용은 ‘주민참여 훈련의 창구’로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라인댄스, 요가교실 등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의 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한층 업그레이드 중이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2020년의 첫 성과로서 앞으로도 자주적·적극적 활동을 통해 홍성형 주민자치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홍성읍·광천읍·홍북읍·홍동면의 주민자치회 전환으로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곡면·결성면 추가 전환하며 내년에는 나머지 5개 읍·면의 단계적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충청남도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은 주민 주도의 3대 위기(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지난 2월 3~ 18일까지 진행됐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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