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긴급방역팀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소독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서산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연구원에 근무하는 직원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5명은 9일 서산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토탈 50대 연구원의 직장 동료들이다.

11일까지 서산지역 확진자는 모두 8명이며 이 중 7명은 한화토탈연구소 직원이고, 나머지 1명은 첫 확진자의 아내다.

시는 4번(52.예천동), 5번(여.25.동문동), 6번(53.대산읍), 7번(52.대산읍), 8번(36.예천동) 확진자가 사는 아파트와 기숙사를 각각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화토탈 연구동과 식당을 폐쇄한 데 이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기숙사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했다.

한화토탈연구소 직원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검사중인 의심환자는 50명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화토탈연구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앞으로 확진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해 신천지예수교, 천안 줌바 교습소, 대구 등과의 관련성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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