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오는 4월26일 개최 예정이던 제14회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읽힌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지역사회확산 예방과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군 민·관·정 협의체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10일 열린 회의에선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군의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대회 취소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대회가 개최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전국 마라토너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회를 취소하게 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전국 마라토너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기문마라톤대회 취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반기문마라톤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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