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전통시장·식당, 금산사랑상품권 이용 증가

[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안정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산에서 시장보기’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지난 5일 재난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상권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며 금산지역의 소비생활을 제안하고 공무원 및 인근지역 출퇴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금산과 인접한 지자체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출퇴근자의 안전의식과 편리성이 고려되면서 ‘금산에서 시장보기’운동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비교적 사람이 덜 붐비는 금산을 중심으로 장보기, 식사 등 생활에 필요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관내 대형유통 매장 및 전통시장, 인삼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내방객들이 발길이 20~30% 늘었다는 평가다.

인삼시장의 경우 택배물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났으며, 시내권 음식점 역시 이용객의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금산관내 800여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산사랑상품권이 이달 말까지 7%할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효율적인 소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문 군수는 “금산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4월 봄꽃축제를 비롯해 많은 행사·모임·시설운영이 중단돼 금산의 상인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축되는 금산 지역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금산에서 시장보기 운동’에 함께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금산 김현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