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직 안심 단계 아니다"

방역요원들이 천안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한 아파트 입구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11일 천안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첫 환진자가 나온 지 15일 만이다.

천안시방역당국은 이번 주 고비만 넘기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현재 천안지역 확진자는 총 96명이다. 지난달 25일 3명을 시작으로 매일 서너명씩 나오다가 28일 23명이 감염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3월 초순에는 10여명으로 줄었고, 10일과 11일 각각 1명으로 줄어든 이후 12일에는 확진자가 멈췄다.

천안은 현재까지 6466명이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6131명이 음성, 96명이 양성, 검사결과 대기 중이 238명이다.

확진자 96명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지난 6일 첫 완치자 이어 총 5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707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최훈규 코로나19대응단장은 “점차 확진자가 줄고 있고 11일 하루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직 안심단계는 아니다”며 “현재 모든 확진자의 이동경로 방역을 마무리했으며, 민관이 합동해 다중이용시설 등 위험지역에 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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