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49곳 일정 하반기 연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도내 각급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든 학교가 오는 22일까지 3주 동안 휴업에 들어가면서 3~4월 예정된 47개 학교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 일정이 잇따라 하반기로 미뤄졌다.

수학여행 연기 학교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3곳, 고교 7곳이다. 수련 활동을 늦춘 학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8곳, 고교 7곳이다.

이들 학교는 추후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열어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개학 추가 연기로 이들 학교 외에 수학여행 일정을 늦추는 학교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 감염과 안전사고를 막고자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권장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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