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은 충북도의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임영은(더불어민주당·진천1) 충북도의회 의원이 체계적인 복지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청년농업인 특히 여성농업인의 출산과 육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복지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충북도와 중앙 정부에 제언한다”고 밟혔다.

이어 “우리 농촌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청장년 등 젊은 층이 일자리와 문화적 혜택을 찾아 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농촌에는 고령농업인과 농업을 돕기 위해 온 외국인 노동자들뿐이며 결혼 기피와 저출산으로 농촌이 소멸하는 암울한 미래가 예상되고 충북도도 예외일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최근 5년간 태어난 신생아수를 보면, 2014년 말 기준으로 1만2986명에서 2016년에는 1만2906명으로 전년 대비 80명이 감소했다”며 “이후 2019년에는 9051명으로 시간이 갈수록 신생아수는 감소하고 특히 농업군일수록 더욱 차이는 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의원은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4년 말 22만8900명에서 2016년 말 24만690명이었고 이후 2019년 말에는 27만3425명으로 매년 그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멸되는 농촌을 살리고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은 청년농업인 육성”이라며 “청년농업인 중 특히 여성농업인에 대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지원 혜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여성농업인은 농업과 가사 그리고 육아라는 세 가지 일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삼중고에 처해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여성농업인에게는 복지혜택이 없는 실정으로 생업과 가사 그리고 육아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농촌건설을 위해 여성농업인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위한 복지지원 대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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