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중원교육문화원은 충주시 거주 대출회원을 대상으로 집까지 도서를 배달해 주는 '도서 무료배송 서비스'를 한다.

12일 중원교육문화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임시 휴원이 끝날 때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구당 책 보따리(유아·아동·청소년·일반인 도서 세트) 또는 DVD를 1세트 신청할 수 있다.

유아·아동 도서 세트는 15권, 청소년과 일반인 도서 세트는 10권, DVD 세트는 5개가 들어 있다. 3주간 빌려 볼 수 있다.

도서는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로, DVD는 봉준호 특집, 애니메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체관람가 위주의 세트로 구성했다.

이 서비스는 충주지역 두 번째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2월 27일∼3월 5일) 됐다가 해제된 중원교육문화원 서현희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대출 신청은 중원교육문화원 홈페이지(www.jwec.go.kr)에서 하면 된다.

1974년 문을 연 중원교육문화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달 20일까지 휴원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으로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소소하게나마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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