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193명·여 22명 등 215명 선발…6월 19~24일 원서접수
‘어학우수자 전형’ 폐지…원서접수 때 ‘지원동기서’ 제출해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공군사관학교가 2021학년도 사관생도 모집정원의 20%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원서 접수 때 지원동기서(자기소개서)도 함께 받기로 했다.

공사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73기 사관생도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공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15명을 선발한다. 남자는 193명, 여자는 22명 안팎이다.

특별 전형은 기존 ‘독립유공자 손자녀·국가유공자 자녀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전형’, ‘재외국민 자녀 전형’을 유지하되 ‘어학우수자 전형’은 이번부터 폐지된다.

그동안 공사는 사관학교 중 유일하게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성적 반영 없이 ‘우선선발’(일반·특별 전형)해 왔으나 올해는 정원의 20% 안팎을 수능을 반영한 ‘종합선발’한다.

또 원서 접수 때 ‘지원동기서’를 함께 제출토록 하고,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전 ‘지원 확정 및 사전문답지 작성’ 절차를 도입한다. 1차 시험 선발인원은 남자 4배수, 여자 6배수로 조정했다.

최종 선발 배점은 기존 260점에서 1000점으로 변경하고, 체력검정 등 각 평가요소 간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자세한 변경 사항은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은 오는 6월 19~29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7월 25일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진행되며, 2차 시험은 8~10월 중 실시된다. 우선선발 합격자는 수능 전인 11월 13일에,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 16일 각각 발표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진행하던 사관생도들의 모교 방문 홍보를 연기하고, 공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주요 변화 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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