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시국이 시국인지라 이 한 몸 희생해야죠”

충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곳곳에서 활약 중인 소속 공무원들의 모습을 담은 ‘지방직 공무원의 현실, 코로나 비상 근무 브이로그’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방영,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시청 공무원들이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아파트 등지를 방역하거나, 전화 모니터링 장면과 사무실에서 밤샘 근무에 매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 자가격리자 지원을 위해 필요한 약을 대리 수령하고 구호물품을 직접 배송해주는 과정도 영상을 통해 보여줬다.(사진)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한 달간 100시간을 훌쩍 넘는 초과근무 시간을 기록하며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는 공무원과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사회 노력을 꾸밈없이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2분 남짓한 해당 영상은 “많은 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힘냅시다”라는 글로 마무리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민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영상에 나온 한 공무원은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19와 힘껏 싸우고 있는 만큼, 우리도 용기를 내서 이번 사태를 이겨낼 때까지 싸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지역과 시민을 향한 사명감으로 힘써 주시는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공무원 덕분에 오늘은 편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댓글로 응원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광섭 홍보담당관은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어떠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지 알려드리면 시민들이 한층 안심하고 기운을 얻으실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시청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제작한 이번 영상은 성공한 지자체 유튜브 채널로 평가받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충TV’는 현재 구독자 7만5000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