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에 임대인 41명이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임대료를 낮춰주겠다고 밝힌 임대인은 12일 현재 41명(점포 203)이다.

이들은 10%에서 최대 100%의 임대료를 2개월∼2년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은 천안 중앙시장 상가 임대인을 시작으로 인근 신부동과 신방동 상가, 성정동 등 천안 모든 지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문타워 건물주인 문치과병원(대표원장 문은수)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대료(점포 10기)를 2~3월 두 달 간 20% 인하했다.

신방동에서 30개 임대하고 있는 A씨는 2개월 간 모든 점포의 임대료를 10% 인하했다. 신부동 한 임대인 B씨도 한 달 임대료를 임차인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불당동 임대인 C씨는 8월까지 30% 가까이 임대료를 내리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고통분담에 참여하는 착한 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제 관련 단체와 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시민에게 표창과 인센티브 부여 등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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