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인근 소상공인 등 경제적 어려움 공감

청주시 문화제조창C에 위치한 첨단문화산업단지 복합주차장 전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이달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청주시 문화제조창C에 위치한 첨단문화산업단지 복합주차장의 유료화가 6월로 3개월 유예된다.

15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복합주차장의 유료화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첨단문화산업단지 복합주차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총 1285개의 주차면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청주시와 소속기관 청사 부설주차장 요금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3월부터 유료화할 예정이었다.

유료화 방침에 따른 주차요금은 2시간까지 무료, 초과 최초 30분은 500원, 이후 초과 10분 당 200원, 1일 요금 5000원, 월 정기 주차권 3만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첨단문화산업단지의 총 81개 입주기업과 문화제조창 내 상업시설, 단지 인근 소상공인과 주민을 비롯, 단지를 방문하는 청주시민의 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주차장 유료화를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고 경제활동마저 위축되면서 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 흐르고 있다”며 “이렇게 작은 움직임들이라도 함께 힘을 보태고 마음을 더하다보면 분명 이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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